자외선 차단제는 어떠한 기능성 화장품보다 맑은피부를 유지시켜주고 피부노화를 늦춰준다. 때문에 피부과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피부 건강

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한다고 권한다.

자외선은 1801년 독일의 전기화학자인 요한 리터에 의해 대두되었다. 그 후 1928년 세계 최초의 자외선 차단제가 미국에서 출시되었다.

자외선은 크게 UVA, UVB, UVC 세 종류로 구분이 된다. 그중 UVC는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면에 닿지 않아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UVA 와 UVB

는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1. 자외선 A: 유리창도 통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 해 안떠도 위험

자외선A는 오존과 구름을 쉽게 통과해 아침부터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자외선 B가 비가 오거나 흐린날에는 노출량의 강도가 약해지것에 비

해 자외선 A는 그런날 조차 노출량이 많다. 따라서 자외선A는 좀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주의해야할 기간도 길다. 5월부터 9월까지 ,아

침부터 해질 때까지 주의해야 한다. 심지어 집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창문을 통해 자외선A는 침투하기 때문에 운전 중에도 신경써야한다.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노동자의 왼쪽 얼굴의 노화가 오른쪽보다 심한 것도 자외선A 탓이다.

-사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2012년 4월치-

자외선A는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다. 28년동안 운전을 해온 69살 남자의 왼얼굴은 자외선A에 노출돼 노화가 진행됐지만 오른편 얼굴은 양호하다.

2. 자외선 B: 피부를 변색시키고 심하면 화상까지 이르게 하는 자외선, 여름에 5배 증가

 여름철 문제가 되는 것은 자외선B다. 자외선B는 7~8월이 연평균의 5배에 이를 정도로 여름에 집중된다. 자외선B는 여름철 그 양이 많기 때문에

 이 시기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을 일으키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는 화상을 만든다. 그러나 자외선B는 하루 중 오전 10시~오후 4시

에 80~90%가 집중되고 날씨가 흐리면 그 양이 줄어든다.

자외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피부암은 어느나라나 최근 3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더 주의가 요구된다. 자외선B는 직접적인 디엔에이(DNA)의 변성을 일으켜 흑색종

이나 편평세포암 등을 일으킨다. 자외선A는 활성산소를 생성해 간접적으로 DNA 손상에 따른 발암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여름철 자외선은 차단

하거나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두가지 지수가 있다.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기준이며 PA는 자외선A를 차단 정도를 말한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활동이 대부분인 경우 SPF10, 간단한 실외

활동이 동반될 경우 SPF10~30 정도, 등산이나 해수욕 등 장시간 야외활동에는 SPF50 정도가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

의 PA 지수는 4단계로 분류되어 UVA 차단지수가 2이상 4미만이면 'PA+', 4이상 8미만이면 'PA++', 8이상 16미만이면 'PA+++', 16이상이면

'PA++++'로 표시된다.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전 얼굴에 발라주는 게 좋다. 그리고 얼굴의 적정 사용량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인데 이것은 집게손가락 첫째 마디

위에 4번 정도 짜야 하는 양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2~3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어야 한다. 활동 중에 묻어나가거나 땀에 의해 손실되기

때문에 아침에 한번 바르고 나왔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